운전 중 도로에서 발견되어 피를 흘리고 있던 유기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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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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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다급한 목소리로 카라에 전화를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운전 중에 도로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개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구조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함께 지내는 다섯 마리의 반려견이 눈에 아른거렸고 이내, 개를 구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개의 상태가 몹시 위독해 보였고, 중대형견이라 혼자서 구조를 하기에는 많이 버거우셨다고 하는데요,
자칫 잘못 이동할 경우 2차, 3차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하여 119 구조대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과 함께 안전하게 유기견을 병원으로 인계할 수 있었고,
혈액검사 엑스레이 등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진단 결과 사고로 왼쪽 뒷다리가 골절상태가 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도로에 있었지만 그 밖의 큰 외상이나 심각한 상황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경과가 좋아 15일 정도 입원 및 집중 치료를 받은 유기견은
퇴원 후 구조자분의 댁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과다 출혈 등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책임감있는 구조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입니다. ^ ^
어려운 구조에 힘써주신 구조자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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