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의 아침] am10:00
" 어우 , 어우~ 방가 방가 멍멍~ "
사람을 격하게 좋아하는 코코는 병원문이 열리고 첫 출근하시는 선생님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사람을 격하게 좋아하는 코코는 병원문이 열리고 첫 출근하시는 선생님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코코의 엉덩이가 짓무를까봐 기저귀를 풀고, 홀딱(?) 벗고 잠을 잔 아침 기상 모습입니다
[코코의 아침- 반신욕] am10:05~10:25
따뜻한 물과 찬 물을 번갈아 냉온욕을 합니다.
경직된 코코의 피곤한 몸과 다리의 긴장을 풀고 몸 안에 정체되어 있는 장기와 피부 그리고 혈액 순환을 돕지요.
시원한 목욕을 끝낸 코코가 무언가를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코의 아침식사] am 10:30
오늘의 메뉴는 '닭가슴살'과 '단호박'
방금 삶아 따뜻한 닭가슴살을 잘게 자르고, 제철에 수확해 싱싱한 단호박이 삶아지면
우리 코코는 마음이 급해져요… 잠깐, 식혀서 먹자~
식성이 좋은 코코는 맛있게 밥을 먹어요.
코코는 살을 찌우기보다는 근육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영양 흡수가 매우 중요하지요
조금 천천히 씹어 먹으면 좋을 텐데… 쉼없이 먹고는 뒤늦게 트림을 하네요.
이렇게 영양식을 한 그릇씩 세번 먹는답니다^^
코코는 서서 편하게 먹지 못하고 앉아 있는 자세로 앞다리를 세운 채, 식사를 해서
다른 아이들보다는 좀 더 높은 위치에 밥과 물을 줘야 해요
[코코의 재활치료] am 11:00
코코는 카라 동물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 받습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뒷다리와, 대소변이 조절이 안되는 코코를 위해 상처는 없는지, 짓무른 곳은 없는지,
대변과 소변의 상태는 좋은지…
그리고 침도 맞습니다
자극이 되어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곳 저곳 필요한 곳에 수의사 선생님의 정성이 들어갑니다
[코코의 휴식] am 11:10~12:00
푹신한 방석이 있다면 오케이, 거기에 얼굴을 올려 놓을 작은 턱받이가 있다면 더더욱 오케이!
자, 그럼 목욕과 치료로 바쁜 일정을 마친 코코. 한숨 눈을 붙여 볼까요?
[코코의 산책] pm 12:30 ~1:30
카라 건물 주변에는 성미산이 정답게 위치해 있습니다
코코의 주요 산책 코스입니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통해 상반신의 탄탄한 가슴 근육을 늘리고 앞다리의 힘을 기르기 위한 코코의 산책길~
성미산을 향해 휠체어 장착 완료! 자 출발해 볼까요?
코코는 산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불편한 몸을 전혀 개의치 않고 거리의 강쥐 친구들의 채취(?)를 맡아가며,
코코의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묻습니다 "왜 힘들게 개가 수레를 끌어?"
그럼 대답하지요 " 개들용 휠체어에요. 뒷다리를 못 움직이거든요."
씩씩하고 활발한 코코를 만나는 이웃들은 모두 모두 응원해주세요
" 아이고 , 어쩌다… 쯔쯔 , 어서 나아라~"
" 아이가 구김이 없네요~ 불편함 없이 씩씩하게 정말 잘 가네요."
자 본격적인 성미산 정상을 향해~
작은 계단이나 턱도 끄떡없이 자신있게 도전! 혼자 힘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높은 계단이나, 턱은 눈치를 봅니다 "도와주세요! "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코코는 산책이 정말 즐겁습니다.
[코코- 아름품카페] pm 2:00~5:00
코코는 아름품 입구지기입니다 .
자기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사랑해줄 '그대'를 기다리고 있지요.
사랑이 그리운 '코코'는 목이 빠지도록 문을 바라봅니다.
간식을 나눠줄 때는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매달리는 아름품 친구들 사이에서
조금은 멀리, 밟히지 않도록 조심할 줄 아는 영리한 '코코'입니다
맛있는 간식은 무조건 입에 다 넣고 우걱우걱 먹는 게 안뺏기고 다먹는 좋은 방법~
코코는 잠이 고픕니다 외로움도 싫고 사랑바라기지만
몸이 힘들 때는 푹신한 방석 위에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쉿 ! 조~용
코코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만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랑을 원하는 좀 이기적인 성격의 [코코]입니다.
사랑바라기 집착남입니다~
아름품에서 만남 친구 '코식이'. 코코처럼 뒷다리가 불편하지만 네발로 걸을 수 있고 설 수 있지요.
코코는 코식이를 좋아합니다.
아 한 발 늦었네요 ㅠㅠ
이쁨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코식이한테 뺏겼어요...
나도 쓰다듬어 주세요~
'코코'를 돌봐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실 수 있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라에서 '코코'에게 해줄 수 있는 보살핌이 3개월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 카라에서의 도움과 지원이 곧 끝나갑니다.
재활과 체력이 마무리 되어 가는 3개월,
가정으로의 편안한 보호처가 절실합니다
아직 마음의 결정이 힘드시다면 가정 안에서 돌봐주실 수 있는 임시보호 신청도 부탁드려요
[우리 코코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입양공고 바로가기 (임시보호신청)
박정임 2015-10-02 21:43
코코는 입양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