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버려진 개들의 대규모 엑소더스 진행소식]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지난 7월 말부터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버려진 180여마리 개들의 구조와 새 보호소로의 이동보호조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두차례의 대규모 포획과 이동작업 끝에 130여 마리의 개들을 성공적으로 새 보호소에 이동조치할 수 있었고,
현재 보호소의 마무리보완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낙 야생성이 강한 영리한 녀석들이라 땅을 파는 것은 물론, 사람 키를 넘어서는 보호장을 뛰어넘어 외부로 탈출하는 경우마저 있어,
아예 격리장 상단을 철망으로 완벽하게 막는 공사를 추가로 할 예정입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사를 하기 위해 활동가들과 보호소장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직접 하고 있지만,
날쌔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구조견들의 특성상 미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는 형편입니다...
공사 감리와 아이들의 안전 도모를 위해 8월 7일 오늘도 현장에 활동가가 나가 보호소장님과 상의하며 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편, 두차례의 대규모 구조와 이동조치와 병행하여 전염성 질환이나 기타 질병으로 아픈 아이들, 물려서 상처입은 아이들 10마리도 구조하여
카라동물병원에서 집중 치료중에 있습니다.
파보장염이 걸린 다수의 아이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현재 진행중인 급한 TNR등은 연계병원에서 도움 주시고 계시며,
병원에 있는 아이들 중 아직 완벽하게 면역 유도가 되지 못한 녀석들은 안전을 기하기 위해 모두 센터내 다른 층으로 이동하여 활동가들이 보호중에 있습니다.
치료 내용과 경과 (총 입원 동물 수 10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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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보장염 4마리 | 치료중 2마리 사망 , 1마리 생존 가능한 선까지 회복, 1마리 위독하지만 이겨내는 중 |
| 고양이 1마리 중성화 완료 | 새 보호소에 가두어 영역 인식 예정 |
| 푸들 1마리 슬개골탈구 | 뼈의 변형으로 수술 불가능 / 운동 보조기 필요 |
| 급성 간염 1마리 | 집중 치료중, 자발적으로 밥 먹기 시작함 |
| 물림 사고 | 치료중 (생명에는 지장 없음) |
| 중증 기생충 감염 2마리 | 기생충 구충과 집중적 영양공급으로 회복중 |
이 동물들의 입원 치료 외에도 보호소 동물들의 집단 면역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말 카라 동물병원 원장님과 자원봉사 수의사님들께서 카라 활동가들과 함께
40여 마리의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외부 기생충 구제를 위해 의료 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몸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내츄럴발란스에서 더불어숨 센터 입양까페 아름품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영양사료를
긴급히 보호소로 아이들에게 가져다 급여중입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 후에는 이전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된 진드기등 각종 기생충의 안전한 구제를 위해, 해충 방지 목칼라를 해 줄 예정입니다.
이번 봉사 이후에도 모든 동물들의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 그리고 질병 치료가 완료되기까지는 여러차례의 봉사활동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힘든 치료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며,
이어지는 소식 귀 기울여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