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으로 버림받았던 '치즈'와 '호두'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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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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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부터, 구조자분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이사하며 이웃주민이 버리고 간 아픈 고양이들이 떠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고양이들은 심각한 호흡기/피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기에,
이들을 구조해서 임시보호라도 가능한 분을 찾고 있던 중, 구조자분이 도와드리기로 마음 먹었다고합니다.




구조자분은 구조를 위해 정말 만반의 준비를 다 하셨습니다.


물과 사료, 갖가지 직접 만드신 장비들을 가지고, 자정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포획시에 대비해서, 이동장도 준비하셨으며 저녁이 되자 제보장소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숨죽여 한 시간 여를 기다리고 나서야, 두 마리를 모두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밤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의심없이 얌전히 포획되어준 고양이들은,
아마도 아팠던 이유로 거동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이동장에서 나와 유유히 차 안을 돌아다닐 정도로
성격도 좋고 활달한 고양이들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구조한 고양이는, 급하게 간 동물병원에서 길고양이를 진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임시적으로 갈 곳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구조자분은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함께 집에 있는 가족분들의 동의를 얻어 두 마리 모두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치즈와 호두의 모습. 둘이 원래부터 같이 자랐기에,
차마 둘을 떨어지게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후 길고양이들을 돌봐주는 병원을 만나서 각종 질환들에 대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에서 구조자 분의 집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원래 주인이 있었던 고양이들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손길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격도 온순하고 사람들에게 애교도 참 많이 부리곤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