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직전에 구조되었던 '방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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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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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분은 6년 째 '냥냥이'라는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냥냥이'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던 차에,
동네아주머니의 신고로 '냥냥이'가 갑자기 보호소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갑자기 보호소로 들어가게 된 '냥냥이'는, 주민들의 신고로 아픈 상태로 보호소에 갇히게 되었고,
'냥냥이'의 밥을 챙겨주던 구조자분께서는 이를 딱하게 여겨, '냥냥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소에서 많이 아프고 충격을 받았는지, '냥냥이'는 구조 도중 별이 되었지만,
'냥냥이'만을 데리고 나올 수 없어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 마리는 보호소에서 가장 아프고, 금방이라도 목숨이 위태해보였던 삼색이,
그리고 다른 한 마리가 바로 지금의 연이 맺어진 고양이 '방지'였습니다.


(삼색이의 구조 당시 모습)




(방지의 구조 당시 모습)

이 고양이들 중 '방지'는 구조 당시 주변으로부터 금방 별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굴하지 않고 최대한 치료해보고자 구조하여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삼색이는 탈장이 심하게 진행되어, 수술 전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설명을 해주셨고,
방지는 코로나 증상이 있지만 링겔을 맞으며 서서히 회복 중이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삼색이는 힘든 수술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고,
다행히 '방지'는 밥도 잘 먹고 대소변도 잘 가리며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은 질병을 견디지 못하고 별이 되었지만, 아직 '방지'가 남아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에 대한 무서움이 있으셨던 구조자분이었지만,
병원에서 전해주는 방지으이 호전 소식을 들으며 점차적으로 마음을 열었고,
가족인 강아지 '방울', '방글'이를 이어 '방지'로 이름붙이며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방지는 이렇게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냥냥이와 삼색이, 구조와 치료 도중 두 마리 별이 된 고양이들을 가슴에 품고,
못다한 사랑을 '방지'에게 주고 계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지치고 다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모금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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