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으로 고통받던 '칠성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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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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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분은 지역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시고 계셨던 캣맘이었습니다.
그 길고양이들 중 중성화수술 시기를 놓친 한 고양이, '이쁜이'가 새끼를 낳게 되었습니다.
평소 신경써서 돌봐주던터라, 그 이쁜이의 새끼에 더 마음이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이쁜이'의 새끼들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다리를 절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탈장 증세를 보여 급하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탈장과, 기타 증세들이 보이는 새끼냥이, '칠성이'의 모습)

병원에서는 탈장 뿐만 아니라, 다리골절 등의 증상이 보인다고 치료를 권유하셨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부담하기엔 이 모든 치료비가 부담이 되니 결정을 요하시길래,
고민하던 끝에 카라의 유기동물치료지원을 주변분들에게 소개받아 카라로 연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리골절 수술이 끝나고, 기브스 상태로 회복 중인 '칠성이')


(밥도 이제는 제법 잘 먹습니다)



처음에는 이름조차 지을 여유가 없었지만,
차츰 회복해가는 새끼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칠성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칠성이는 치료도 잘 받고, 탈장수술도 잘 견뎌내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어릴 때 어미와 떨어져야 했지만, 구조자분이 아니었으면 골절과 탈장으로 별이 되었을 새끼냥이.
칠성이가 말도 하지 못하고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시며 마음 졸이셨던 구조자분,
칠성이의 구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치고 다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모금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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