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국제동물복지전문가에게 듣는 동물원 동물복지와 효과적인 동물복지 교육 활동!!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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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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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5일(월) ~ 8월 26일(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대공원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동물원에서의 동물복지교육(Animal Welfare Edycation for Zoos)이 서울대공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개요>
교육 제목: 동물원 동물복지와 효과적인 동물복지 교육 활동
교육 기간: 2014.08.25(월)~2014.08.26(화) 오후 3시~ 오후 5시 40분
교육 장소: 서울대공원 대강당
교육 대상: 현사육사, 동물원 관련 직업에 관심 있으신 분, 동물원 환경에서 하는 효과적인 동물복지교육에 관심있으신분.
교육 내용: 동물복지란? 동물원 환경에서 동물복지 측정하기[강사 폴 리틀페어]
               동물원에서 하는 효율적인 동물복지 교육 활동[강사 데이비드 코겐]
 
 
동물원의 현재 사육사로 계신분들과, 동물원 동물의 복지에 관심있으신 분, 학생, 기자 등 다양한 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서울대공원 강경숙 팀장님의 이번 교육의 소개가 이어졌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노정래님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공동주관 단체인 카라 정책국 이혜원 국장님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동물원 동물 복지에 관한 강연회에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서 기쁩니다. 반려동물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도시 안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동물원 동물들을 인간의 입장에서 보기 보다는 동물들의 시각에서 복지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러한 분들 뿐만 아니라 동물원 안에서 동물을 직접 접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생각이 제일 많으신 분들이 사육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동물원을 찾아가 불쌍하다라는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동물원의 동물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이렇게 마련되었습니다. 멀리서 와주신 폴 리틀페어와 데비드 코건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강연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가 갖고 있는 동물 복지와 관련된 고민과 질문들을 나누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연을 시작하기 전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동물들은 어떤 신호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할까요? 초음파, 꼬리, 눈빛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새들은 소리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데요. 인형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번호를 매겨 맞추는 게임입니다.
번호가 적혀있는 종이를 하나씩 가져간 후 소리를 듣고 몇번인지 맞추어 찾아갑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쓰이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실제 동물을 만져보거나 보지 않아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동물원이 기능이 무엇일까요? 동물을 보는 의미를 넘어 심지어 사람중심의 테마마크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물원의 주인은 동물들입니다. 때문에 동물들의 복지를 보장해주고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합니다.
강아지에게도 앵무새에게도, 심지어 벌과 바퀴벌레, 뱀에게도 복지가 있습니다. 어떤 동물이던지 이들의 복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Q:아이들에게 교육을 할때 만화 '뽀로로'처럼 동물들을 의인화 하여 가르치면 아이들의 흥미를 더 끌 수 있는데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A: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동물을 이용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곤충 모형 하나만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동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있는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동물원을 방문하기전에 동물을 보고 만지는 것보다는, 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어떤것을 해줄 수 있는지( 예를들어 동물원에선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던지, 음식물을 던져주지 않는다던지 등등)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Q:동물복지를 위해선 동물원이 앞으로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A:동물들의 복지를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원래 습성에 맞는 자연환경을 갖추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야생의 호랑이가 멸종하고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만 남는다면 이들이 정말 호랑이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함께 고민을 해나가야 할 것같습니다.
 
 
통역은 서울대공원 큐레이터 양효진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동물과 관련 된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많아지고 있습니다. 동물원이 사람의 흥미를 위한 것이 아닌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교육의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물들의 기본적인 복지가 보장되며 동물원에 있는 동물의 처우가 높아지는 동물원으로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강연자 소개
 
- 폴 리틀페어 l 왕립영국동물보호협회RSPCA 국제협력국장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이하 'RSPC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단체로 1824년에 설립되어 영국 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왕성한 동물보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SPCA는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 및 고발(민간에서 행정을 담당), 연간 55,000마리의 유기동물 입양, 야생동물구조, 캠페인과 교육, 그리고 정부와 유럽연합에 대한 로비와 자문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영국(England와 Wales)의 교과 과정에 바로 적용 가능한 동물보호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다.
  
- 데이비드 코겐 l Humanebeing Education & Training Consultancy 생명교육자문 컨설턴트 대표  
 
데이비드 코겐은 RSPCA에서 17년간 교육자문 고문위원으로 활동을 했으며 영국 학교에서 생물학과 과학을 가르친 교사이다. 2004년에 Humanebeing Education & Training Consultancy (생명교육자문기관)을 설립하여 동물 복지 교육에 대한 교사 트레이닝 및 교과 과정 개발, 비영리단체 관리 등을 맡고 있다. 현재 RSPCA와 함께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인도적인 교육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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