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예방적 살처분 명령 집행 중지 요청!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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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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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86




경기도 '산안마을' 닭들을 도와 주세요!


가축전염병이 발병하면 '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하에 발병농가로부터 3km 이내 위치한 농가는 아무런 역학 조사도 없이 무조건 '싹쓸이 살처분' 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탁상행정식 방역이 또다시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한 많은 분들의 서명이 절실합니다!



살처분 명령 집행중지 요청 서명하러 가기 👉 https://forms.gle/9L2iRYrm843JrEof9







지난 22일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인근 3km 이내 위치한 12농가 81만여 마리에 대해 무조건적 살처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으로 닭을 길러온 '산안마을' 동물복지농장도 3km 안에 위치한다는 이유만으로 살처분 행정명령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재 사료 공급조차 승인해주지 않고 있어 산안농장은 최악의 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 산안마을은 양계를 주요 산업 기반으로 하며 무소유와 이웃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마을 공동체로, 닭을 칸칸이 가둬 키우는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닭의 습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농장을 운영해온 곳입니다. 닭들이 볏집, 왕겨, 흙이 섞인 바닥을 밟고 살아갈 수 도록 하며 이러한 농장 방식이 알려져 견학과 참관을 희망하는 이들도 많은 농장입니다.

산안마을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지원하는 '동물복지형 방역선진화 농장' 사업에도 선정되어 차량소독 및 대인소독 시설을 철저히 갖추고 내부 진입 없이 사료 반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치밀한 방역체계를 갖추었습니다. 2017년 남경필 당시 경기도지사는 “정부와 함께 경기도에서 건강한 닭이 AI에 훨씬 덜 감염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방역선진화 동물복지형 축사를 시범운영해보고자 한다”라고 그 취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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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2일 화성시 AI 발생 이후 산안농장은 역학조사 대상이 아닌 살처분 대상 농장이 되었을 뿐입니다. 현재 산안농장은 '무조건적 살처분 명령 중지 성명'을 발표하고 무고하게 살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닭들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5일까지 집계된 수치로만 931만9천마리의 가금류가 전국적으로 살처분 되었습니다. AI 발병 농가로부터 선을 그어 3km 이내에 들어가면 무조건 살처분을 집행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방역 정책입니다. 기계적 살처분, 예방적 살처분에 의존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방역정책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생명경시 탁상행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도상에 선을 그어 살처분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역학조사이며, 더 나아가 공장식 축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국내 농장동물 사육방식을 개선하는 것만이 반복되는 대량 살처분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근본적 대안 없이 여전히 과학적 근거도 없는 '예방적' 살처분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익산시의 기계적 살처분으로부터 참사랑농장이 지켜낸 닭들을 기억합니다. 수차례 비감염 판정을 받고도 무조건적으로 내려진 살처분 명령으로부터 참사랑농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항거하여 닭들을 지켜냈습니다.

2020년 기계적 살처분이 또다시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산안마을에 내려진 살처분 명령 집행중지 요청에 많은 분들의 서명 동참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살처분 명령 집행중지 요청 서명하러 가기
 👉  https://forms.gle/9L2iRYrm843JrEo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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