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자회견] 7월 10일 오전 10시, 당진시청 앞에서 살처분폐지연대, 채식평화연대 등 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대규모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3월 ‘간척지를 활용한 충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진 석문간척지 내 6만 돼지 사육 규모의 시범모델을 조성하고 석문간척지 내 추가로 24만 돼지 사육 규모의 복합단지를, 보령·서천 부사간척지 내 30만 돼지 사육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충청남도의 해당 계획은 발표된 후 당진시민 2만여 명이 반대 서명을 하는 등 거센 반발에 부딪혀왔습니다. 결국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7월 8일 오성환 당진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당진에서의 대규모 스마트 축산단지 설립 철회를 선언했지만, 논산과 홍성 등 타지역 내 추진 의사를 드러내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단체와 시민들은 애초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3년차 당진시 방문 예정일에 맞춰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입니다. 충청남도의 축산단지 조성 사업 추진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사업 기조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