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다단계 매매 허용으로
펫산업을 키워온 정부정책은 실패했습니다!
루시의친구들은 17일 부산 강서구의 한 불법 번식장을 적발, 고통받던 생명 587마리 전원을 공동구조했습니다.
무려 20년간 강제교배로 새끼를 빼어 경매장에 내다팔고, 생산 능력이 떨어진 종모견들은 가차 없이 처분해 버리던 악랄한 번식장은 그 긴 세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개들은 지옥길과도 같이 끝없이 이어진 미로를 따라 공중에, 바닥에, 더럽고 좁은 4단으로 쌓아올린 케이지속에 꽉꽉 쟁여넣어져 있었고 일부는 지붕위에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윗층에서 떨어지는 배변을 맞던 개들은 오물에 뭉친 털, 빠진 이빨, 고름으로 가득한 눈에 아예 앞을 못보거나 탈장되어 있었으며, 일어서지도 못하는 개와 죽은 개도 발견되었습니다.
재래식 변소보다 더한 암모니아 냄새로 숨이 막히는 현장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개들은 폐닭을 먹어야 했고 먼지덩어리와 부패한 오물이 가득한 견사 곳곳에 구더기가 들끓었습니다. 낙동강변 국유지 불법점거, 불법살처분을 의심케하는 약제와 수의사만이 사용가능한 마약류까지 이 번식장의 위법 사항은 다 열거하기 조차 힘들지경입니다.
당일 현장에서는 수건 한 장 깔리지 않은 철장 맨 바닥에서 어미개 한 마리가 출산중이었습니다. 이 지옥에서 태어난 아기 강아지들은 경매장을 거쳐 펫숍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총 구조 마릿수 587중 약 20%로 추산되는 개들이 만삭 추정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기 동물들이 물건처럼 경매되고 펫숍에 진열된다는 사실을 펫숍에서 동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알고 계실까요?
엽기적으로 동물을 학대해 온 번식업자는 허가제 시행 이후인 2020년 소위 ’소규모생산‘으로 손쉽게 허가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소에 허가 규모의 30배가 넘는 규모의 불법 강아지공장을 두고 위법을 저질러 왔습니다. 허가제 도입도 유명무실한 이 불법 생산유통판매는 절대로 현행 법 체계 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명을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산업을 제어하는 첫걸음은 공장식 생산을 조장하는 경매장과 펫숍 철폐하는 루시법 통과입니다.
루시의친구들은 22대 국회 루시법 발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루시법이 통과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달릴 것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구조된 동물들의 치료와 입양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한국 루시법이 통과되기까지 여러분의 지지와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 구조에 참여한 단체
너와함개냥, 동물권자유너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댕댕이꽃쉼터, 도로시지켜줄개, 애니밴드, 엔젤프로젝트, 위액트, 유엄빠, 코리안독스, 코카프렌즈, 티비티레스큐, 퍼그레스큐오브코리아, 함께할개사랑할개, 행복한유기견세상, CRK, LCKD, KK9 외 개인 구조자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