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연아와 애랑이, 먼 입양길에서 생긴 일

  • 카라
  • |
  • 2021-06-29 16:47
  • |
  • 498

연아와 애랑이는 2018년 전남 고흥에서 구조된 모녀입니다.

'

떠돌이 개처럼 방치 사육되던 연아의 보호자는 연아를 잡아먹기 위해 덫을 놓았고, 연아는 덫에 걸렸지만 덫을 매단 그대로 도망가 일곱 마리 새끼를 낳았습니다. 연아는 덫에 두 발목을 잘린 후로도 새끼들을 소중히 길러냈고, 카라는 제보자의 도움으로 아홉 가족을 모두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일곱 남매 중 여섯 마리는 좋은 가족을 찾았는데, 남은 한 마리 애랑이와 연아의 입양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구조 후 일 년이 지나고 2019년 8월, 기적처럼 연아와 애랑이를 함께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어 물리적인 거리가 있었지만, 입양 심사 결과 연아와 애랑이 모녀의 훌륭한 가족이 되어 줄 것이라는 판단에 입양을 확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비행기가 계속 취소되면서 이동봉사자를 찾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거의 2년동안 열 차례가 넘게 메일로 소통하며 입양 의사를 재확인했고, 두 마리의 개가 가족을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7일, 감사한 이동봉사자 분들 덕에 연아와 애랑이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의 먼 여행길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