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 참여요청] "파주경매장의 도살자들을 찾아서" _ 한국 개식용 경매장 내부 실태 공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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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카라는 도살자들을 상대로 한 소위 ‘식용개 경매’가 파주에서 비밀스럽게 열린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른 새벽에도 경매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도살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2020년 10월, 파주 개식용 경매장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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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개들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끔찍하게 다뤄지고 있었고 파주 경매장을 찾는 도살자 중 수십년간 많은 도살을 해온 도살자를 부장, 선생님 등의 호칭으로 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장‘, ’선생님‘으로 통하는 도살자들을 추적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한달에 도살하는 개들의 수만도 수백 여마리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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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추적 대상은 유난히 파주경매장을 수시로 드나들던 도살자 진모씨였습니다. 추적결과 그는 고양시 설문동에 소재한 도살장에서 개들을 전기도살하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바로 설문동 도살장 현장에 잠복하였고 3일간의 내리 잠복 끝에 현장을 급습하여 2020년 12월 7일, 도살위기의 34마리의 개들을 모두 구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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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 1월, 더봄센터를 방문한 이재명 전 도지사와 최종환 파주 시장에게 파주 경매장의 내부실태를 브리핑 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파주경매장에는 진씨 외에도 파주경매장을 이용하는 도살자들 사이에서 ‘선생님, 또는 노부장’이라 불리우며 다른 도살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회자되는 도살자를 확인했습니다.
즉시 ‘노부장’의 도살장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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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장’의 도살장은 의정부 신곡동에 소재한 ‘비밀의 화원‘ 깊숙히 숨겨져 있었습니다. 소위 복날이 다가오자 노부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개들을 사들였고, 카라는 올 7월 17일 새벽, 노부장의 도살장을 급습, 31마리의 개들을 전원구조 하였습니다. 도살장 내부에는 그간 노부장이 도살해온 개들의 털뭉치와 내장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참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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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매장 내부 실태조사 진행 중에도 설문동 진씨의 추가도살을 염두에 두고 진씨의 행적을 눈여겨 보던 중, 올초 진씨가 다시 파주경매장에서 개를 사들이는 정황을 포착하였습니다. 진씨의 추가행적 추적을 시작했지만 이미 카라에 의해 형사고발 상태에 있어 경계사 심해진 진씨의 추적은 쉽지 않았고, 수개월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진씨의 행적이 파악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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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옮겨간 곳은 경기도 여주시 산 중턱에 소재한 도살장이었습니다. 지난 8월 8일, 급습 당일에도 그는 파주경매장에 들러 도살할 개들 수십 마리를 구입하여 여주 왕대리 도살장으로 도착했습니다. 개들을 구겨넣은 철망을 바닥에 내려놓고, 전기 감전이 잘되도록 개들에게 물을 뿌리기 시작한 것을 확인한 순간 카라는 바로 현장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도살 위기에 있던 개 31마리, 흑염소 2마리, 기러기 한쌍, 칠면조 한쌍을 전원구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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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매장의 핵심 멤버, ’노부장‘과 ’진씨‘, 도살을 돕던 조력자들은 현재 카라에 의해 형사고발 되어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노부장, 진씨와 같은 도살자들에게 개를 공급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파주경매장 또한 형사고발된 상태입니다. 파주 경매장은 현재 행정소송 진행 중에 있으며, 재판기일이나 행정대집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송 결과는 현재로서는 예측 불가하며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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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파주 경매장 내부조사, 도살자 추적, 도살장 급습, 구조, 폐쇄하는 과정에서 개를 경매하며 이루어지는 학대행위, 불법거래, 어마한 금액의 검은 수익 등 필요한 모든 증거를 수집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증거자료와 더불어, 파주 경매장 폐쇄를 바라는 많은 시민분들의 강력한 탄원을 파주 경매장 폐쇄를 위한 소송과정의 동력으로 삼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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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경매장 폐쇄, 나아가 개식용 종식을 바라는 염원하는 시민분들의 탄원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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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원 서명 링크 : https://forms.gle/JWMYCPHwTLi6uYq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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