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13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모란 개시장 상인들은 시장에 도살 대기되어 전시되는 ‘산 개의 보관시설’과 ‘도살시설 전부를 자진 철거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동논평]성남 모란시장의 개 전시 미치 도살중단 환영, 개고기 판매 금지라는 과제는 남아 >>> 논평 다시보기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겨진 ‘개고기 판매’문제에 대해 당시 기자회견에서..
"산 개의 전시와 도살 중단을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2017년 1월 중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 개사육농장, 상인,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노상방담을 열어 모란 개시장을 둘러싼 논쟁의 법적 행정적 사회적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사회 정치 상황에서 1월에 약속되었던 모임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성남 모란 개시장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현재의 모란시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약속이 이행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날은 장날이라 장터는 인파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빽빽이 지나다니는 길을 따라 가게마다 공허한 눈빛으로 힘없이 철장에 갇힌 백구, 황구, 발바리들이 보입니다.
발바리 크기의 개 한 마리가 지육으로 팔기 위해 머리에는 검은 비닐이 씌워진 채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철장속의 작은 개 한 마리를 지목했습니다. 위험을 감지한 주변의 개들이 처절히 짖기 시작했고, 아주머니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개의 목에 올가미가 걸립니다.
개는 도살장으로 질질 끌려 들어가고 아주머니가 ‘고기’를 기다리며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몇몇 사람이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또 한 마리의 개가 작은 철망에 넣어진 채 밀대에 실려 어둑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남시는 상인분들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전업 협약을 마쳤습니다.
강한 추진력과 현장 실행력으로 유명한 이재명 시장님은 약속을 잘 지키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살아있는 개 전시와 개도살이 없는 모란시장을 만들겠다는 성남시와 상인들의 약속. 우리는 그 약속의 이행을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립니다.
꽃피는 봄에는 개들의 슬프고 공허한 눈빛과, 처절한 고통의 비명도 없는 성남 모란시장이 되기를 기원하며
저희 카라는 회원,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변화를 촉구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성남시에 약속 이행과 변화를 지지하는 응원 메시지 보내기]
비난보다는 큰 변화를 앞둔 성남시와 상인분들의 협약 이행과 변화를 지지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이재명 성남 시장님 저희들은 성남 모란시장이 오랜 동물학대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약속하신 모란 개시장내 산 개의 진열과 도살 중지와 상인분들의 타 업종으로의 전업 약속이 지켜지는 날을 저희는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성남은 합니다’라는 말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합니다. 이재명 시장님이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은 지켜진다는 믿음은 그동안 시장님께서 약속한 많은 일들이 책임 있게 추진된 결과일 것입니다. 이번 약속도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장님의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하며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성남시가 개도살로 인한 동물학대 이미지를 벗는 것은 ‘우리나라’가 동물학대 이미지를 벗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최영은 2017-02-21 20:44
큰소리 뻥뻥치며 웃고있는 이재명시장을 TV에서 볼때마다 모란시장의 안타까운 생명들이 생각나 나는 그 사람을 지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은미 2017-02-20 17:08
강아지 농장. 학대. 개식용/도살등 불쌍한 강아지들을 위해 동물보호법이 여러범위로 확대되고 강화되어야하는데 많은분들의 바램이 이루지길 바라면서 하루빨리 이런일들이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석민 2017-02-18 00:40
시 게시판이 구인공고 등으로 가득해서 글을 써도 파묻힐 것 같고, 상인 여러분과 시장님의 용기있는 결단이 도리어 퇴색될 것 같아 메세지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본문 마지막에 있는 활동가님의 시장님을 향한 메세지에 깊이 공감하며, 이 일에 관심 가지고 계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계속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