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에서 굴러 떨어진 새끼 고양이 ‘도치’를 구조했습니다.
카라 활동가는 외근에서 복귀 중 까만 물체를 발견하고 차량을 급 정거했습니다. 얼핏 보면 검은 봉지나 쓰레기로 보여 그냥 지나치기 일 수였지만, 동물들을 가까이 지켜보는 활동가의 눈에는 또렷한 새끼 고양이었습니다.
활동가는 차를 정차하고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하차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무서웠는지 차바퀴로 숨어 활동가가 맨손으로 잡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동배 새끼 고양이들과 차 밑에서 놀다가 갑자기 운행에 들어간 차를 따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활동가는 어리둥절한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1개월령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는 다행히 크게 아픈 곳은 없었습니다. 도치 소식은 또다시 알리겠습니다.
✔️ 겨울에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차 엔진룸으로 많이 들어가지만, 새끼 고양이들은 추위와 상관없이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 발생합니다. 주차된 곳에 고양이가 보인다면 출발하기 전에 본넷을 몇 번 두드리고 출발한다면 길고양이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위기 속에 동물이 구조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