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봉이네 보호소는? 2005년, 서울시 은평구에서 뉴타운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하나 둘 사람이 떠나기 시작했고, 그 자리에 남겨진 개들이 있습니다. 버려진 개들은 소위 ‘들개’가 되어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한 사람만이 그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그렇게 ‘달봉이네 보호소’는 헌신적인 한 명의 소장님과 재개발지역에 버려진 개들로 탄생했습니다. 현재 보호소에는 약 130여 마리의 개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
심부전으로 치료를 받던 달봉이네보호소의 진순이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잘 버텨내 주기를 바랬는데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진순이는 다행스럽게도 카라 동물병원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그 동안 진순이의 치료를 위해 신경 써주시고 마지막을 함께 지켜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진순이는 화장하여 유골은 달봉이네 보호소 소장님께 전달 드렸습니다. 소장님은 '진순이가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품에 코를 박더니, 돌아오지 못할 걸 알고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했나보다' 하며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진순이를 함께 기억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세요.
안녕 진순아
아프고 병들어야지만 그 곳을 벗어 날 수 있는게 사설보호소 동물들의 현실입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잊혀진 개들이라고 해도 개들에게는 건강을 유지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동물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