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유기견 포획에 올무를 설치하고 유해조수방지단을 출동시킨 은평구청을 탄원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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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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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 불법 설치한 올무에 포획되고, 유해조수방지단에 의해 끌려가는 일이 은평구청 관내에서 발생했습니다. 



9월 13일 늦은 오후, 은평구 진관동에서 앞다리가 덫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된 백구는 고통 속에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필연적으로 고통과 상해를 유발하는 ‘올무’ 사용도 불법인 상황에서, 은평구청은 해당 백구를 이동시키기 위해 ‘멧돼지출현방지단’을 보냈습니다. 

올무에 걸려 몸부림치던 백구는 그물망 안에 담겨 차량까지 바닥에 질질 끌려가야 했고 지역주민 등 다수가 이 잔인한 광경을 목격하고 피를 많이 흘리던 백구의 안위를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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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는 홀로 동네를 맴돌며 먹을 것을 구하던 떠돌이로 보입니다. 평상시 이 백구를 알고 지내던 지역주민들은 ‘온순하며 착한 개’라고 묘사 합니다. 하지만 백구는 올무에 걸린 고통과 공포를 겪으며 유해동물 취급을 받으며 대낮에 잔인하게 포획돼 질질 끌려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지자체 시보호소에 입소한 백구의 공고기한 마감이 지난 25일이었습니다. 평화로운 동네에 찾아든 이 사건에 지역주민들은 백구를 위해 마음을 모았고, 시민들은 안락사를 앞둔 백구를 26일 구조, 상처를 치료하며 공동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유기견이든 야생동물이든 동물 포획을 위해 올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유기견 포획에 유해조수방지단이 오고, 상처 입은 백구를 질질 끌고가 추가적으로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에게도 마음의 상처와 공포를 유발한 행위는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현재와 같이 관할 구청이 ‘잘못이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한 언제 또다시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떠돌이 개를 잔인하게 포획하여 눈 앞에서 치워버린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잔인하게 포획된 백구도 시민들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시보호소에서 안락사 수순을 밟았을 것입니다. 

올무에 상처 입고 놀란 백구는 현재 평시보다 사람을 더욱 경계하고 두려워 한다고 합니다. 백구의 건강 회복과 안정을 바라며, 카라는 불법 올무 설치 고발 및 유해조수방지단 출동 경위 은평구청 질의 등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담당부서 : 은평구청 가족 정책과 02-351-6843

📑 유기견 포획에 올무를 설치하고, 유해조수방지단을 출동시킨 은평구청 탄원서명에 함께해 주세요!

👉 https://forms.gle/eHJ1YD8R9SwxPUS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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