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무너졌던 경산 개인쉼터 1.1톤 사료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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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한 개인 쉼터는 2015년부터 한 유기견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을의 유기견들을 구조하여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쉼터 활동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정보와 지방의 부족한 시설 및 여건으로 인해 과다한 진료비를 지출하는 일도 많았으며, 구조한 유기견들은 대부분 대형견이었고 개인의 입양가족을 찾는 것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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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동물들을 잘 보듬어왔으나, 2020년 4월 화재가 집을 덮치는 큰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보호 중이던 30여 마리 동물들은 긴급히 피난시켜 목숨은 구했지만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이 망가져 큰 시련을 맞게 된 것입니다. 경제적 방편이었던 개인사업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빠져 불타버린 집을 수리하는 것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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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방편으로 일부 개들은 근처 부모님 댁에서 보호를 할 수 있었지만 남은 개체는 갈 곳 없이 불타버린 집에서 계속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환경과 더불어 낮은 담벼락을 통하여 몇몇 개체가 탈출을 하였고 지금까지 중성화 수술 대신 암수 분리 보호를 통해 막아왔던 번식의 빗장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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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보호가 어려워지며 출산 등으로 늘어나는 개체수와 추가적인 유기견까지 이제는 더 이상 혼자서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위기임을 인식하고 외부의 도움을 청하기 시작한 이 개인 쉼터는 한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불타버린 집을 정리하고 담을 높이는 등 환경개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입양을 전제로 해당 단체에 10여 마리를 인계하였고 마침내 대다수 개들의 중성화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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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움 속에서 이 개인 쉼터는 다시 일어설 수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정비가 계속 필요하며 경제적 사정은 쉬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카라는 사설보호소 지원 사업으로서 현장을 답사를 진행하고, 이 개인쉼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마을 내 유기견 문제 해결에 대해 버팀목 역할을 해온 상황임을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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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뜻하지 않은 화마의 역경 속에서도 돌봄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선 개인 쉼터의 재기를 응원하며 사료 1.1톤과 간식을 지원하였습니다. 한편 현재 쉼터에서 보호하는 29마리 동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잘 보내고 일부 개체의 추가 중성화 및 입양 여부 또한 계속 모니터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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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운영되는 개인 쉼터와 사설보호소는 동물권 발전의 풀뿌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사설보호소 동물들이 적절하게 돌봄 받을 수 있도록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사설보호소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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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호소가 동물보호를 위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사설보호소에서 보호되는 동물은 공식적인 통계에도 편입되지 않는 유기동물 문제의 또 다른 이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설보호소 또한 적절한 돌봄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면 방치학대의 현장이 되어버릴 수 있고, 제 때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애니멀호딩으로 전락할 수 있어 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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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동물을 유기하고 누군가는 버려진 동물을 살리기 위해 고생하는 현실이 야속합니다. 머지않아 사설보호소도 신고제가 도입되어 동물에 대한 적절한 돌봄 기준과 이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될 예정입니다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멉니다. 카라는 사설보호소가 올바른 동물돌봄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사설보호소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동물이 없는 그 날까지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