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마을 공장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눈이 돌출된 상태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공장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 새끼 고양이들의 어미는 차량에 치여 도로변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남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는데,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각막부종이 심각해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약 3주령으로 추정되는 이 고양이들 중 들깨는 체중이 겨우 0.2kg에 불과했습니다. 응급 처치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들깨는 며칠 후 회복하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의료진의 정성스런 돌봄과 치료로 참깨는 꾸준한 안약 처치를 받으며 눈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왼쪽 눈의 시력 회복 가능성은 낮고 오른쪽 눈도 주변 시력 정도만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견 당시 기력이 없던 벼리는 다행히 눈에 큰 이상이 없으며, 참깨와 함께 곰팡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두 작은 생명은 눈과 곰팡이 치료를 이어가고 기력이 회복될 때까지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와 보살핌을 받을 예정입니다. 어미를 잃은 채로 그대로 있었다면 이 아이들이 살아남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제 참깨와 벼리가 건강을 되찾고 평생의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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