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 외국인 유학생이 고양이 두 마리를 청계천 산책로에 유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이 발생한 지 2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많은 분이 고양이들을 걱정해주시고 카라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방지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고양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셨을 여러분께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구찌와 쏠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그동안 고양이들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유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았고, 안정을 취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고양이들은 여러 검진과 중성화 수술 등 입양에 필요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평생 사랑으로 돌봐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분이 고양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입양을 신청을 해주셨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고양이를 정성으로 돌봐줄 가족들을 찾아주셨습니다. 그 결과 고양이 두 마리는 구찌와 쏠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따뜻하고 포근한 가정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구찌와 쏠이는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가족과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손만 대도 골골송을 부르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쏠이'는 이미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던 가정으로 입양을 갔습니다. 아주 좋은 화장실과 캣타워(!)를 사용하고 있는 쏠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