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후기] 영천의 어쩌다 쉼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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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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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쉼터에 사료와 간식 1,271kg을 지원하였습니다.


어쩌다 쉼터는 영천에 위치한 48마리의 구조견들이 지내고 있는 사설보호소입니다. 소장님은 25년 전 유기견을 구조하게

되는 계기를 시작으로 이후 지인의 요청으로 열악한 상황에 부닥친 펫숍의 개체들을 구조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쉼터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의 민원으로 인해 몇 차례 이사를 한 뒤 지금의 위치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위치에 펜스를 만들어 쉼터를 운영해 올 수 있었고 그런 작은 도움들이 모여 소장님은

쉼터를 오랫동안 운영해 올 수 있었습니다. 쉼터를 운영해 오며 좋은 일과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쉼터에 반려견을

유기하고 도망가 버리는 일들은 소장님의 몸과 마음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현재 많은 사설보호소가 존재하는 이유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보호자의 책임감 부족으로 인해 버려진

많은 유기견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책임을 다해 유기견들을 구조하고 돌볼수록 사설보호소는

더욱 힘이 들어지고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나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그렇게 쉼터에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고 카라는 어쩌다 쉼터가 사설보호소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과 판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영천의 쉼터 현장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쉼터를 확인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은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소장님을 볼 수 있었고 쉼터의 상태 또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하고, 이에 카라에서는 보호소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돕기 위해 사료와 간식 1,271kg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카라의 지원이 천사들의 하우스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작은 걸음이 앞으로 국내 사설보호소의

바람직한 운영의 큰 걸음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다음 지원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카라는 100%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소중한 후원금은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용한다는 원칙이 가장 기본이 되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사설보호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현장 조사 후 지원을 결정하는 이유입니다앞으로도 바람직한 사설보호소의 운영 사례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에 모범적인 사설보호소 운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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