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쥐도 새도 모르는 비밀, 동물보호 활동가를 위한 실전 워크숍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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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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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23

 
지난 6월 19일 저녁 7시, 동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수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지역 캣맘들, 동호회 및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시청 근처에 위치한 아늑한 스페이스 노아를 가득 메웠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보호 교육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영국의 RSPCA와 함께 동물복지란 무엇이며 동물보호 활동을 하면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영국의 RSPCA는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약자로 1824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보호 단체입니다.( http://www.rspca.org.uk)
 
정부 지원금 없이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정부와 유럽연합에 동물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 과학적인 근거를 통한 동물복지 자문, 동물보호 감시원 교육 및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중국,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의 동물보호를 위한 법 제정 및 다양한 동물보호 교육 관련 자문을 하고 있구요.

 
 이번 워크숍에는 RSPCA에서 선임교육 자문을 맡고 있는 데이빗 코겐(David Coggan)위원과 국제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폴 리틀페어(Paul Littlefair)가 참석을 해주었습니다. 10년간 한국에 40번이나 다녀갔다는 폴 국제협력 국장이 RSPCA의 다양한 활동 등을 소개해주었고 데이빗 자문위원이 동물복지와 공감피로 극복방안에 대해 이어나갔습니다.
 
 
보통 의료계에서 외상에 의해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를 상담함으로써 상담자가 힘들어하고 심지어는 신체적, 심리적 병까지 걸리는 것을 공감피로(Compassion fatigue)라고 하는데 동물보호를 위해 일하는 활동가나 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캣맘 들도 이러한 공감피로를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동물보호를 하면서 혹은 동물복지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우리들은 이러한 ‘공감피로’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RSPCA 데이빗 위원은 우선, 동물보호 활동을 하면서 피로를 겪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고 지극히 당연하다는 인식을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을 돌보는 계획을 세워 스스로 먼저 스트레스를 겪지 않고 일어서야 동물도 보호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극히 단순하고 원칙적인 이야기 같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결국 동물도 돌 볼 수 없습니다. .
'동물복지’를 위해 열정과 힘이 넘치는 우리들에게는 자신만이 잘 할 수 있는 일,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자연의 방목생활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인간은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함께 살아가면서 동물의 고통과 부딪치게 됩니다. 어쩌면 동물의 고통이 가중된 것도 인간의 탐욕으로 야기된 것인데, 한쪽에서는 이것을 만들고 한쪽에서는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늦은 밤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분들과 열정이 뜨거웠기 때문이겠죠?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만나게 되어 힘든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원칙’이 제대로 세워져 있다면 그 어떤 공감피로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였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교육과 워크숍으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와주신 폴과 데이빗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요~
 
  사진 재능기부 : 카라 서포터즈 이정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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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카라 2016-04-11 14:37

자료 재업로드 완료되었습니다.^^


최슬기 2016-04-04 09:48

자료 다운로드가 안되네요~ 화면 자체가 안 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