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개 식용, 왜 금지해야 할까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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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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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개 식용, 왜 금지해야 할까요?

 

716일은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으로,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살아온 수많은 동물이 식용을 목적으로 희생되는 날입니다. 유독 개 식용이 문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Q. 개 식용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A.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현재, 점차 개를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시대적 사회적으로 개를 바라보는 시각은 급격히 바뀌었고 이에 따라 입맛과 취향보다는 생명의 가치를 우선 고려해야만 합니다.


Q. 개 식용 문제가 선결되어야 하나요?

A. 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가축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의 도살과 유통, 가공 과정 등은 법망을 피해 이뤄지며, 그로 인해 동물복지를 크게 훼손하는 개 식용부터 규제하고 금지해야 마땅합니다.

 

Q. 개의 도살이 불법 맞나요?

A. 지금도 개의 도살은 무허가 도살장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라 동물의 목을 매달거나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모두 동물 학대에 해당합니다. 지난 4월 대법원은 개의 전기도살 역시 동물 학대로 인정했습니다.

 

Q. 전통으로 이해할 순 없나요?

A. 선조들이 개를 식용하였다는 사례들이 있지만, 대다수 조선 민중이 참여한 동학 농민운동에서는 개 식용을 금했다는 예도 있습니다. 전통이라 하더라도 계승할 것과 그렇지 않을 건 구분해서 이어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전통 또는 문화라는 이유로 포장될 수는 없습니다.

 

*전통-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바람직한 사상이나 관습, 행동 따위가 계통을 이루어 현재까지 전해진 것(DAUM 한국어사전)

 

Q. 개의 지육이 몸에 좋을까요?

A. 건국대 조사 결과, 개의 지육 중 45%에서 8종의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또한, 개들이 먹는 잔반에는 여러 사람의 침과 분비물이 섞여 있고 벌레와 쥐의 접근이 쉬워, 개와 사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해칠 수 있습니다.

 

Q. 세계적 추세는 어떠한가요?

A.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가 가축·가금류목록에서 개를 제외했습니다. 이미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식용을 홍콩, 대만 등 국가에서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한국은 개를 식용으로 두는 마지막 국가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복날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진정 복()된 날로 기념되도록, 카라와 함께 널리 알리고 실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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