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아파트 주변에서 항상 길냥이 밥을 챙겨주시던 관리실 아저씨가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3년째 돌보던 냥이가 지난 달부터 목에 줄을 매고 나타났고,
스스로 빼내려 애를 쓰다가 앞발마저 들어가 목과 앞발 사이로 줄이 매어져 움직임이 많이 불편해
먹이도 잘 못 먹어서 앙상하게 말라가는 모습에 구조를 요청하셨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아래에 몸을 숨긴지 여러날... 밥을 주면 간신히 먹고는 숨어 들어가 꼼짝하지 않았고
계속 말라가는 모습이 다른 질병도 의심되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어서 KARA에서 직접 구조를 진행하였습니다
3년째 돌보던 냥이가 지난 달부터 목에 줄을 매고 나타났고,
스스로 빼내려 애를 쓰다가 앞발마저 들어가 목과 앞발 사이로 줄이 매어져 움직임이 많이 불편해
먹이도 잘 못 먹어서 앙상하게 말라가는 모습에 구조를 요청하셨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아래에 몸을 숨긴지 여러날... 밥을 주면 간신히 먹고는 숨어 들어가 꼼짝하지 않았고
계속 말라가는 모습이 다른 질병도 의심되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어서 KARA에서 직접 구조를 진행하였습니다
구조 팀이 도착.
맛있는 고기 캔과 덫을 설치하자 관심을 보이며 다가왔습니다.
제보 내용처럼 걸음걸이도 불편해 보였고 상당기간 그루밍도 하지 못해 지저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진정시킨 후 구조된 냥이의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목과 오른쪽 앞발 사이에 단단히 끼워진 '플라스틱 줄'이 겨드랑이를 파고들어 깊숙한 상처를 내고 있었습니다
포획 당시의 모습-가슴, 어깨 부위에 플라스틱 끈
수술 진행 모습 - 겨드랑이에 단단한 플라스틱 줄의 마찰로 인해 생긴 깊은 상처
몸에 매어져 있던 플라스틱 줄
냥이의 몸에 매어져 있던 것은 과일 가게 포장끈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박스 포장(자동)용 플라스틱 줄이었고
부드러운 겨드랑이 살을 딱딱한 줄이 계속 파고들어가 상처를 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걸렸다기보다는 누군가 고의로 걸어준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냥이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던 '플라스틱 줄'을 끊고,
오랜기간 지저분한 상태로 줄에 묶인 외상으로 인한 상처 부위인 겨드랑이를
소독하고 꿰매주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냥이의 현재 모습입니다
수술 후 링거액을 맞으며, 건강 상태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길냥이로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 임시보호 해주실 수 있는 '집사'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우연히 버린 것이든, 장난삼아 걸어 놓은 것이든
'포장용 플라스틱 줄'은 길냥이의 삶과 목숨을 위협하는 '도구' 가 되었습니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우연히 버린 쓰레기에도 잘못 던진 장난감에도
목숨이 위협당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자연을 지배하는 '인간 동물'의 너그러움이 절실할 때입니다
전진경 2015-06-11 13:54
그동안 아이를 어려움속에서도 돌봐주셨던 분께서, 아이를 보러 와 주셨습니다. 정성껏 마련한 소중한 후원금도 아이를 위해 써 달라며 전달해 주셨습니다. 본인도 어려운 처지이심에도 더 약한 생명의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끝까지 노력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외상 뿐 아니라, 구내염에 신장이상 그리고 심각한 빈혈까지 여러가지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더불어숨 센터는 치료중이거나 입양대기중인 동물들로 심각한 포화상태이지만, 어떻게든 이 아이를 감당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빈혈이 너무 심각한 상태라 급하게 카라 동물병원에서 수액치료를 하고 안정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