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카라x불교계,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의 악순환 구제운동 어젠다 채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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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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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축산에 반대하는 <공장 대신 농장을!> 백만인 서명운동에 불교계가 동참하는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카라는 지난 10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진흥원, 불교방송과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 구제운동 아젠다 채택회의>를 열고, 불교계가 여러 실천적 대안들로 구성된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당일 토론에 들어가기 앞서 장내에서는 공장식 축산에 반대하는 카라의 공식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카라는 전진경 상임이사님의 발제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의 극복을 위하여>를 통해 공장식 축산과 살처분 되고 있는 동물들의 실상을 알리며 공장식 축산이 대량 살처분을 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기구가 명시한 바) 살처분 정책으로는 공장식 축산이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행사는 대한불교진흥원 김규칠 불교인문사회과학원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인간중심적인 종차별 문제를 거론하시며 어젠다를 제의하고 함께 채택하고 함께 실천하자는 행사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총무원장 스님 대독 치사가 이어졌는데요, 대규모 공장식 사육의 폐해가 큰 만큼 생명 살림 운동이 사회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공장식 사육과 살처분, 그 과정에서 동물의 생명경시가 일어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전염 유무를 구분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살처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정부도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국회의원은 살처분 최소화 방안 고민이 필요하지만 아직 제도가 미비하다며 동물복지농장을 확대하는 등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전환되는 정책이 필요하고 농해수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회의원은 올여름 폭염 현장을 나가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매년 발생하고 있는 대량 살처분과 공장식 축산의 문제를 인정하고 동물보호법을 보강하며 헌법에도 동물권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국회 농해수위가 동물들을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막기 위해 행정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엔 3개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카라의 전진경 상임이사님은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의 극복을 위하여> 발제를 통해 공장식 축산과 비참한 살처분 생매장이 반복되고 있는데 살충제 달걀 사태 이후에도 정책적 전환은 미비하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자료들이 보여주고 있는데도 정부는 최근 살처분 강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문제가 크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는 2012년 배터리 케이지를 금지하고 2013년 암퇘지 감금틀을 금지한 해외의 추세와도 상반된 것이었습니다.


살처분 정책으로 공장식 축산이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연생태계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밀집 대량사육은 잠재 감염의 저장소를 창출한다. 백신과 살처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가금생산 패턴 등으로는 인간 감염의 위험성을 없애기는 불가능하다"


이어서 불교환경연대 유정길 운영위원장님은 <동물도 제명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발표를 통해 불교는 불살생을 첫번째 계율로 하고 있는 종교인데도 너무나 많은 살처분 앞에 아무 대응 안하고 있는 것이 모순처럼 느껴졌다며 공장식 축산과 살처분 악순환을 부르는 육식에 문제가 있고 채식 중심의 식문화 운동이 필요하다, 모든 생명은 크든 작든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인간중심적인 삶을 지양해야 한다, 전환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본연의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동국대 불교학부 허남결 교수님은 <공장식 축산업과 대량 살처분의 악순환 고리를 끊자-발우공양의 오관게에서 해답을 찾다> 발표에서 자연상태에서는 공생태적인 것이 인간의 영향으로 파괴적이 된다며 자연적 면역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공장식 축산이 인위적 요인임을 짚으며 실행가능한 최소윤리적 인식의 중요함을 역설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불교방송 선상신 사장님께서 결의문을 낭독해 주셨습니다.


>>결의문

열대우림의 파괴에 의한 대규모 초지 조성과 목축 및 공장식 사육은 그 자체로 대량의 탄소 배출과 공기 오염으로 온난화의 가속화 등 기후변화에 심대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집단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축산 폐기물과 대량 살처분은 지하수와 하천과 토지를 오염시키고 신종 슈퍼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출현 등 재앙이 될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이로 인해 막대한 물질적 손실과 국민 혈세의 과도한 지출을 되풀이 하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황폐화와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과거 잘못된 영양학 상식과 국가적 시책으로 형성된 대량의 유제품과 육식 위주의 습관은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생명존중과 살생금지, 비폭력과 자비정신을 존중하는 사람들로써 열악하기 이를 데 없는 틀 안에서 연명하는 말 못하는 중생의 비찬한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수백, 수천만 마리가 반죽음 또는 산채로 매몰 당하며 비명을 지르는 아비규환적 참상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차마 못할 짓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문제에 정면대응하여 생산에서부터 소비생활까지 전 과정에서 새로운 방책을 강구하고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및 각계 양식 있는 인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의하고 함께 모색하며 실천할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1. 우리가 각계 인사들과 더불어 전개하고자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기적인 목표 과제1>  

불자 경영 축산업부터 가능한 한 전업할 수 있도록 방생 및 활생의 공덕과 연계하면서 촉진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 과제2>

항생제, 살충제, 농약 등을 사용했거나 동물복지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육되고 처리된 육류의 수입 및 소비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자고 제의합니다.

    

<중·단기 과제1> 

우선 일단계로 공장식 축사를 가능한 한 농장식 축사 또는 중소규모의 분산 방식 사육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청원하고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자 합니다. 이것이 추진되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습니다. 

<중단기 과제2>

획일적 살처분을 선별적으로 변경하거나 불가피한 경우로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관계 당국과 시민사회 단체와 협의하고자 합니다.

<중단기 과제3>

살처분하여 매몰 등의 조치를 시행한 지역의 정화를 관민공동의 추진과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해당 지역에 대한 현황 조사를 위한 검토를 관계 당국에 요청합니다.   

           

<당면 과제1> 

농장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취약 축산업계의 폐수처리장 개선 등 시설 개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예산 책정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당면 과제2>

불교계와 환경운동단체와 더불어서 사찰음식의 사회화, 발우공양의 정신과 취지 본받기 운동을 통해서 고기 덜먹기 캠페인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당면 과제3>

이와 관련한 올바른 영양지식 및 심신 종합 건강증진의 지혜에 대한 강연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할 것입니다.

 

2. 다음사항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업계에 호소합니다.

가. 공장식 스톨형 축사를 농장식 분산 사육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나. 배터리 케이지식 양계장 사육방식을 폐지하고 농장식 분산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3. 이 두가지 사항을 포함한 농장식 사육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하여 동물보호 관계법률 등이 개정될 수 있도록 뜻있는 사회단체의 백만명 서명운동에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8. 10. 24
대한불교진흥원, 불교방송, 동물권행동 카라



다음 링크에서 본 행사 전체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bbsi.co.kr/BBS_FLASH_PLAYER/?PG_TYPE=TVVOD&file_id=233861

                                        



카라는 2015년 5월 한국의 4대 종교인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인사들이 참여하는 <종교, 동물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 각 종교의 동물에 대한 인식과 동물문제에 대한 입장, 대안들을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 10월 4일 세계동물의날에는 ‘동물축복식’을 개최, 기독교가 바라보는 동물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24일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 구제운동 어젠다 채택회의>를 통해 카라는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의 악순환을 끊고자 불교계와 함께 실천적 대안을 도모하며 <공장 대신 농장을!> 백만인 서명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공장식 축산의 구조적 개선 없이는 대량 살처분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니, 살처분 정책으로는 공장식 축산의 폐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공장 대신 농장을! 

공장 대신 농장을! 서명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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