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서 백구 암컷과 블랙탄 털색의 수컷 한쌍이 나타났습니다. 떠돌이 개들의 정확한 과거는 알 수 없으나 집과 보호자 없이 살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 새끼 8마리를 출산했습니다.
걷고 뛰기 시작하면서 한 덤프트럭 운전기사님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기사님은 8마리씩이나 되는 떠돌이개들은 데리고 갈 수 없었지만 개들에게 사료와 이불을 제공했습니다.
개들이 발견된 곳은 차량통행량이 많고 덤프트럭과 같은 큰 공사 차량도 속도 내어 지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새끼들은 위험한 줄 모르고 논두렁과 찻길을 넘나들며 생활했고 8마리 중 4마리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은 4마리 중 1마리도 사고를 당했는지 움직일 수 없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이를 구조하면서 개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다행히도 골절은 없었으나, 근육 손상 혹은 염좌 소견이 있었습니다.
남은 3마리에 대한 구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곧 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