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무도 고통받지 않은 하루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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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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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고통받지 않은 하루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실내 체험형 동물원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혹은 사랑하는 이들과의 색다른 데이트를 위해 체험형 동물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의 동물들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전시되고 매일 누군가에게 만짐 당하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동물원은 사람들의 체험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동물들은 평소에 굶고 방문객에게 먹이를 구걸하게 만들며 이를 ‘교감’이라고 마케팅하며 사람들을 기만합니다.

동물원의 체험은 사람들에게도 위험합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동물들과의 무분별한 접촉은 질병과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동물들 또한 벗어날 수 없는 감옥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감금당하고, 때로는 폭행까지 당합니다. 동물들은 죽어야만 이 곳을 나갈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동물원에서 동물학대가 일어나는 아이러니한 일은 동물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체험형 동물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가 요구됩니다.

또한 시민들의 체험 동물원 불매도 당장 동물들을 착취하지 않은 강력한 방법이 됩니다. 이제는 공원이나 산 속으로 나들이를 떠나 자연스럽게 갇혀 있지 않은 동물들을 관찰하고 아무도 고통받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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