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AI) 살처분 사태 속에서 애꿎게 희생된 닭과 오리의 수가 4천만 마리에 이르렀습니다. 국내 축산업의 99%를 차지하는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착취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조류독감(AI)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입니다. 엄연한 생명임에도 식품으로서 몸과 삶을 다 바쳐야 하는 농장동물들. 공장식 축산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동물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없는데요. 카라는 '더 이상 농장동물의 고통을 당연시 하지 말고 음식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올해 '고통없는 식탁'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고통없는 식탁'에서는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비건 음식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마음 속 실천들이 모이면 변화도 어렵지 않습니다. |
연일 뜨거운 날과 습한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와 끈적거림에 지쳐 기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같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입니다.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다 보면 또 금방 지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데요.
카라가 준비한 네 번째 [고통 없는 식탁]에서는 떨어진 입맛도 살려주고 건강까지 살려주는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매콤한 토마토 펜네>
유독 뜨겁고 습한 이번 여름. 올라가는 온도계만큼 떨어지는 우리들의 입맛!
입맛이 없을 때 매콤한 음식이 땡길 때가 있죠?
매콤한 음식이 먹고는 싶은데... 불 앞에 오래 서있기는 싫고... 그치만 먹고는 싶고...
그럴 때 아주 딱! 맞는 매콤한 토마토 펜네를 소개해 드립니다~
매콤한데... 토마토..?? 떡볶이와 파스타의 중간 정도라고 하면 조금 상상이 되시나요?
준비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맛도 아주 좋은 매콤한 토마토 펜네.
지금 바로 만들어 보겠습니다:D
1. 재료 소개
삶은 펜네 130g, 주키니호박 1/4개, 가지 1/2개, 양송이 4개, 양파 1/2개, 바질 1/2t, 다진마늘 1T, 올리브오일 2T, 토마토소스 150g, 고추장 1T, 조청 1/2t, 후추, 죽염
2. 매콤한 토마토 펜네 만들기
주키니호박, 가지, 양파는 약 2㎝ 두께로 깍둑깍둑 썰어주시고, 양송이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재료는 원하는 모양으로 준비하셔도 좋습니다:D
조청과 고추장은 미리 섞어둡니다. 요리 마지막 단계에서 들어갈 양념장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준비된 재료들을 볶아볼까요?
먼저 팬에 오일과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마늘이 볶아지는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때 마늘이 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마늘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호박과 가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가지를 볶다가 보면 가지가 기름을 빨아들이게 되는데요. 볶는 중에 기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조금씩 기름을 더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양송이와 양파도 넣고 마저 볶아주고 죽염으로 취향에 맞게 간을 해줍니다.
볶아진 재료에 삶은 펜네와 물을 약간 넣고 살짝만 끓여줍니다.
이제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바질, 고추장, 토마토소스를 넣어줍니다.
토마토소스는 제품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죠? 만약 토마토소스의 신맛이 싫으시면 설탕으로 중화시키시면 됩니다~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며 정성껏 볶아줍니다.
중독성있는 매콤한 토마토 펜네는 그릇으로 옮기고 후추와 파슬리로 마무리하면 끝~!!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맛있고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 어렵지 않죠??
더위에 지치고 짜증나는데 입맛까지 없을 때 매콤함으로 입맛을 되돌리고 싶을 때, 매콤한 토마토 펜네 어떠세요??
* 본 레시피는 <한국베지푸드지도사협회> 김민실 대표님이 지도해 주셨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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