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지붕위에 발견된 시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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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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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0

카라는 시츄 한마리가 지붕 위에 유기되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전날 오후 3~4시쯤 '쿵'하는 소리가 들린 이후로 지붕 위에 꼬질꼬질한 시츄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붕 위에서 내려갈 길이 없던 시츄는 밤새도록 지붕 위에서 짖었다고 합니다.


카라 활동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츄는 여전히 지붕 위에 있었고, 시츄는 인기척이 들리자 지붕에서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사람을 경계하기 바빴습니다.

시츄는 꼬질꼬질했지만 얼마 전까지 사람 손길을 탄 느낌이 있었는데요. 결국 활동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짧은 추격전 끝에 구조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시츄가 발견된 집은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네 한복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외부 계단을 통해 해당 집의 지붕에 쉽게 올라갈 수 있었지만, 크기가 작고 다리가 긴 편이 아닌 시츄가 점프를 해서 지붕 위로 올라가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카라는 시츄가 유기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 경찰서에 동물 유기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한편, 시츄가 유실된 반려견일 가능성도 있어 인식칩을 찾아보았지만 개에게는 내장형 등록칩도 외장형 목걸이도 없었습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포인핸드에 검색을 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해당 구조견에 대한 유실신고 게시물을 발견할 수 있었고, 전화를 통해 구조견 '파니'의 원래 보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집을 환기하던 중 파니를 잃어버렸고 하루종일 파니를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파니가 발견된 곳 사진을 보며 어떻게 개가 지붕 위에 있을 수 있었냐며 누군가 길 잃은 애를 지붕 위에 올린 거 아니냐고 크게 놀랐습니다. 카라는 보호자에게 동물등록과 중성화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이에 대한 서약을 약속받고 구조견을 해당 가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파니는 다행히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지만어떻게 지붕 위로 올라가 있었는지 누군가 고의로 지붕위에 올려다 놨는지 심지어 누가 지붕으로 던졌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대체 파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파니의 에피소드는 비교적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동물 방치와 유기 학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동물유실과 유기가 근절되기를 바라며관련 법과 제도 소개드립니다누군가 파니의 미스테리를 풀어줄 분이 계시다면 카라로 연락주세요.

👉최근 새롭게 시행된 동물보호법에서 동물 유기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 받게 됩니다누군가 잃어버린 동물을 버리는 것도 강력한 범죄 사실임을 밝힙니다.
반려동물 유기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 형사처벌을 받게됩니다. (동물보호법 46조 4. 2021. 2. 12. 시행)

👉반려동물등록은 동물 유기와 유실을 막을 수 있는 필수적인 안전 장치입니다꼭 동물등록 해 주세요!
반려동물 미등록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을 받게됩니다. (동물보호법 47조 2)



댓글 1

이준현 2021-04-05 19:18

저렇게 이쁜 아기가 방황하고 있었네. .구출되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