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월 31일 동물보호문화축제에서 루루의 이야기 전시가 있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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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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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00
지난 5월 31일 일요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동물보호문화축제가 
몽촌토성역에 있는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카라도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정말 다양한 단체와 업체에서도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축제 시작 전,
많은 분들이 카라 부스에 들려주시기를 기대하며
분주하게 전시할 내용들과 물품들을 정리하는 카라 활동가들의 모습입니다!



이날 카라에서는 '루루의 이야기' 전시가 주된 활동이었는데요!
전시를 비롯하여 뱃지만들기, 엽서쓰기, 타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루루의 이야기는 계원예술대학교 졸업생들(강다희, 곽보애, 이미미, 정다예, 홍서희)의 재능기부로,
펫샵에서 '애견'으로 팔려갔다가 버려진 루루와 평생 공장의 기계로 살다가 식용으로 팔려갔던 모견의 이야기 그리고 학대받다가 버려진 봉구, 가족들에게 휴양지에서 버림을 받은 꾸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동화입니다.



당일 전시에는 루루와 모견의 이야기만 전시가 되었는데요,
몇몇 분들은 전시를 보시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고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한분, 한분,
감사하게도 정독을 해주셨습니다~



이 어린 친구는 펫샵에서 전시되어 있던 강아지를 곧 살거라고 신나게 자랑을 하던 친구였습니다.
왜 사지 말고 입양을 해야하냐고 묻던 이 친구에게 루루의 이야기를 한번만 읽어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루루와 모견의 이야기를 읽고난 후 생각이 많아졌던 이 어린 친구.
이 친구는 이제 입양을 해줄까요..?
사더라도 평생 반려인이 되어주겠지요..?



동물보호문화축제에는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반려동물과 가족분들이 함께 방문해 주셨습니다.



'루루의 이야기'는 전시 뿐 아니라 책의 전체 내용을 전자책으로 제작하여 아이패드로도 전시를 하였는데요,
전시보다 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대단한 집중력들을 발휘하고 있는 아이들이네요~



뱃지만들기는 루루의 이야기 전시를 다 보고 나서 자신의 반려견 혹은 미래의 반려견에게
다짐을 하는 메시지를 써서 저희들이 뱃지를 만들어드리는 거였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색칠도 하고 글씨를 쓰네요~:)



어떤 학생은 차마 활동가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말을 적어주셨네요~
"왜 사세요? 입양을 하면 될 것을."



그 주인공은 바로 이분이셨습니다~ 기념으로 찰칵!
마음도 예쁜 친구죠?!


이 친구도 열심히 색칠을 하고 있어서
왜 이 색으로 칠하는지 물어봤어요~


본인 반려견 비글과 똑같이 색칠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하네요!
똑같죠?!~ 굳~굳~
단 세글자인데, 어린 친구들이 써주니 감동!




'엽서쓰기'는 전시를 본 뒤 루루에게 하고싶은 말을 엽서에 쓰는 것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루루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참 예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준비한 것은 "사지 않겠습니다" 타투였는데요
인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이날 배포하기 위해 카라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행복반려 평생플랜'리플렛!
너무 이쁘죠? 루루입니다~
리플렛도 인기가 엄청났어요!



리플렛은 디자인이 예쁠 뿐만 아니라
안에 반려견과의 평생 반려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시고 가져가셨습니다.

이날 하루 정말 많은 분들께 '왜 사지 말고 입양을 해야하는지'를 알릴 수 있어서 땀흘린 만큼 보람찼습니다.

'행복반려 평생플랜'리플렛은 현재 카라 입양까페에서도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 배포 캠페인도 진행됭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펫숍에 진열된 작고 어린 생명들.
그 생명들 뒤에는 이런 잔혹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돈 주고 사는 ‘소비’가 지속되는 이상,
소비를 위한 시장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시장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계속 ‘모견’과 ‘폐견’이 생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끔찍한 악순환을 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까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그리고 사랑하세요.



생명을 사는 것 보다는 다른 많은 생명을 살리는 입양을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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