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입양가족의 날, 세 번째 "Thanks Family Day"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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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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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20


 

 


지난 4월 30일 (토요일), 카라의 세 번째 ‘Thanks Family Day’가 열렸습니다!

 

벌써 세 번째가 된 만큼, 입양가족분들도 많아지셨음을 실감했는데요,

올해 새롭게 가족을 찾은 강아지들과 꾸준히 카라와 함께 해주시는 가족 등

많은 분들의 참가확인을 받으며 두근두근한 하루를 보내며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 

 



봄내음 가득가득한 카라 입양가족의 날, 이번 입양가족의 날은 '푸른 연두빛 봄'이 테마였어요!

 




카라 입양카페 ‘아름품’의 백구들도 미리와서 가족분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귀여운 백구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_+


 


다행스럽게도 날씨 또한 아주 좋았어요!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2주 전부터 조마조마 했습니다 (ㅜ_ㅜ)




제일 먼저 왔던 도리도리 순돌이



 

반가워 반가워! 격하게 서로를 반기는 강아지들!




활동가분들 앞에서 너무 반갑게도 발라당~을 시전하는 주황이! 너무 반가운 얼굴!

카라에는 번식장에서 구조되어 새 삶을 찾은 친구들이 많은데요, 주황이도 그 중 하나!
번식장에서 모견으로 살아갔던 주황이는 철창에서 오래 살아온 탓에 발바닥이 변형되고,
몸 곳곳의 피부가 엉망인 상태로 구조된 강아지였습니다. 몸집도 정말 작고, 털도 좋지 않았어요.




원래 주황이가 살던 곳입니다. 한 눈에 봐도 정말 열악함을 느낄 수 있네요.

작은 체구로 반복적인 출산을 했던 주황이는 입양 후에도 병원을 들락거려야 했지만,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뭉클했습니다.
더군다나 활동가들 앞에서 발라당을 시전해주다니! 정말 뿌듯했어요! 






멀리서도 활동가들을 알아보고 총총 쫓아오는 말랑이! 도 사연이 많죠. 
말랑이는 다리를 다친 채 유기되었던 강아지였습니다.




지난해 가을, 구조 후 치료를 마친 말랑이의 모습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티 없이 맑은 모습은 여전하네요 :) 
다친 다리를 곧바로 치료받지 못하고 유기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만나보니 덩치 큰 아이들과도 우다다 뛰어놀면서도 절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말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건담(위 사진)와 바비도 자리를 빛내주었어요! 

건담와 바비는 인천의 한 동네에서 때리고, 던지는 학대를 당했던 '다행이'의 새끼였습니다.
건담이와 바비는 학대자의 집의 방 한 칸, 온갖 잡동사니와 분비물이 뒤섞인 방에서 어미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 시민분의 제보로, 다행이와 건담, 바비는 모두 소유권을 카라로 양도받아 이렇게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학대에 노출된 강아지들은 사람을 경계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두 집안에서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
이제는 가족바라기가 되었다는 행복한 이야기! :-)



 

이번 입양가족의 날 행사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특별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이번 행사에 ‘슈퍼강아지패밀리프로젝트’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슈퍼강아지패밀리프로젝트’는 보호소 등에서 태어난 작은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카라가 작년부터 해오고 있는 야심찬! 입양프로젝트인데요,

올해는 귀여운 꼬물이 12마리와 함께, 햇빛 좋은 야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꼬물꼬물, 정말 귀엽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꼬물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이렇게 즉석 이벤트도 진행되었답니다!



이번 입양가족의 날 행사를 반짝반짝 빛내준 후원선물들입니다!



카라 입양가족의 날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카라를 후원해주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덕분에 'Thanks Family Day'에 활력이 생겼어요,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 'Thanks Family Day'를 후원해주신 업체들을 소개합니다.

네추럴발란스 (강아지 사료와 간식)
ANF (강아지 사료와 간식)
위드마이치약 (첨가물을 쓰지 않은 착한 치약)
메디록스 (무독성 살균소독제)
더블쉽 스튜디오 (행사사진 촬영)

후원해 주신 물품들은 카라에서 제작한 '길고양이' 에코백에 정성스레 담아 나눠드렸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입양가족의 날, 'Thanks Family Day'의 시작!



지난 2015년 카라 '숨숨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도 전문MC 정현우님이 사회를 맡아주셨답니다! (인기 짱짱!)




2016년 입양가족의 날을 맞아 대표님의 간단한 말씀을 들은 후,




입양가족분들 중 즉석에서 오늘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좋은 말씀 나눠주신 '마리, 벤벤' 가족분과 '제이' 가족분 감사해요!


 

그으럼 이제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는 운동회 시~~이~작!


이번 'Thanks Family Day' 운동회는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졌습니다.

[ 가족과 함께 달려요! ]
[ 가족을 향해 달려요! ]
 NEW!!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카라 입양가족의 날 운동회는 언제나 인기가 만점 만점이죠 (엣헴), 
올해는 특별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추가해보았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운동회를 준비 중이신 '가족을 향해 달려요' 참가가족분들!




시~작! 소리와 함께 무섭게 뛰어나가는 견공들의 속도에 눈이 번쩍번쩍 +_+






이번 행사에서 MVP를 차지한 제이와 노까미입니다.
노까미는 3관왕이었다죠, 시작을 기다리는 포즈부터 남다르네요! 




준비~




출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






너무 열성적으로 술래를 향해 달려오셨던 가족분들 덕분에, 술래였던 활동가가 긴장했다는 후문이... (*_*)




운동회와 시상을 마치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햇빛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여유로운 오후였어요.






뽀도 기분 좋아요? >_<






체험Zone에서는 '수아트'에서 준비해주신 '반려동물 캐리커쳐' 그리기가 한창이었어요!
반려견과 가족분들 특징을 너무너무 잘 잡아주셔서 엄청 신기했던 캐리커쳐!

모두 즐겁게 받아가셔서 뿌듯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체험Zone의 가장 인기가 많았던 행사인 포토부스! 
카라에서 특별! 제작한 말풍선과 함께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나눠드리는 행사였어요.







입양카페 아름품의 간판스타인 '조조'도 참여했습니다!

조조를 포함한 백구 아가들도 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맘껏 카라 입양의 날을 즐길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염원해봅니다 :) 





화창한 봄날, 카라를 통해 평생의 연을 맺으신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희도 즐거운 주말이었어요!
 



내년에 또 만나요! +_+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모금홍보팀-



댓글 1

전주미 2016-05-08 21:55

그날의 즐거움이 다시 느껴지네요! 먼저 좋은 자리만드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 카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날 제일 많이 짖어댄 토니네 입니다^^; 토니는 작년에 이어 여전히 많이 짖어댔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좀 덜 짖어댔어요^^ 그리고 친구도 좀 사귈 수 있었구요! 특히 주황이를 많이 따라 다녔죠! 주황이가 너그럽게 잘 받아줘서 고마웠구요~ 건담이는 달리기 대회때 만났는데 경쟁상대로 긴장 좀 했었지요 ㅋㅋ 그리고 작년 입양가족의 날때 만난 까미네도 너무 반가웠어요! 또 옆 자리에서 짖어대는 토니를 예뻐해주신 보리네 형과 어머님도 기억나네요! 아차! 찰스도 너무 반가웠어요^^ 이날 평소에 가족에게 달려오지 않던 토니가 제일 먼저 뛰어온 사건은 정말 잊지 못할 감동이었답니다! 그후 친지들에게 한턱 많이 쐈어요 ㅋㅋ (그날 4시간 운전도 힘들지 않음 1등 엄마의 마음 ㅋㅋ) 지금은 멋지게 화가분들이 그려주신 토니와의 그림을 제일 좋은 액자에 넣어 틈틈히 보며 행복해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내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