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대신 농장을!] 가공할 규모의 농장동물의 고통, 반려동물의 고통보다 덜할까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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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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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아니 사실 이 질문은
우리가 동물이라면 어디까지 극한의 고통을 견딜 수 있을 것이며,
이런 고통을 동물들에게 강요하는데 조금의 정당성이라도 있는가? ”라고 해야 맞습니다
.
우리에게는 ‘선택’일 수 있지만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소중한 생명인 농장동물들에게는 ‘평생이 삶’이 결정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www.thedodo.com)

위 사진은 최근 미국 동물보호단체 팜생츄어리가 페이스북에 게시해 논란이 되었던 사진으로 고기의 부드러움을 위해 움직이지도 못하고 햇볕도 쬐지 못한 채 6주간 살다가 도축당하는 송아지가 담긴 상자들입니다. 사람 아기나 동물의 아기나 어미의 사랑을 받으며 천진하게 뛰놀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의 어미는 새끼를 보살피려는 간절한 욕구를 가집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육방식에 과연 ‘어떠한 정당성’이 있을까요?



아래 사진은 인간에게 귀한 양식을 제공하는 소와 한평생 교감하며 희생되는 그날까지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덴마크 농부 스톡홀름의 사진입니다. 아무리 식량으로 도살할 소이지만, 그의 생명을 존중하며 이 세상에서 소가 누려야 할 햇볕, 바람, 다른 소나 생명과의 교류 등, 최소한의 권리를 배려하려 노력하고 고민합니다. 이런 농부와 소의 관계가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는 무엇일까요?



혹자는 개식용마저 용인되는 나라에서 농장동물에 대해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1000만의 반려동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1억 6천만 마리의 닭, 1000만 마리의 돼지, 300만 마리의 소가 ‘지금 현재’ 이 땅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까지에만도 무려 1,000만 마리의 농장동물들이 산채로 땅에 매장되어 죽음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딛고 있는 땅에 그들이 묻혀 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공장식 축산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며
우리가 동물이라면 어디까지 극한의 고통을 견딜 수 있을 것이며, 이런 고통을 동물들에게 강요하는데 조금의 정당성이라도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우리들은 농장동물들을 위해, 그리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 자신을 위해, 대화하며 해답을 구해야 합니다.

 

해답을 얻기 위한 카라가 마련한 소중한 영화 상영회와 농장동물 감금틀 추방을 위한 서명운동을 소개합니다.

 

고돌씨네 생명극장 세 번째 이야기 - <스톡홀름씨의 좋은 날>

날짜 - 2016년 3월 24일(목) 저녁 7시

장소 -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생명공감 킁킁도서관

 

단지 ‘고기’로만 여겨온 농장동물과 사람과의 관계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청정한 덴마크 농장에서 일어나는 동물과 사람의 교감을 느끼고 싶은 분,

생명역동농법으로 가축을 어떻게 기르는지 궁금하신 분,

지금 바로 고돌씨네 생명극장 관람을 신청하세요~

 

특히나 이번 상영회에는

국내 동물복지농장 1호! 자유방목으로 닭을 키우는 동물복지 농장 운영자 정진후님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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