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여 기간 동안 남양주 일패동 무허가 번식장에서 돈벌이를 위해 기계처럼 살아가며 방치된 채 학대받던 동물을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리 불법 현장이어도 개들은 개인의 소유물인 관계로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과 함께 번식업자를 만나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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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지자체 동물복지팀과의 약속도 번번히 펑크를 낸 번식업자는, 이제는 사업을 다 접고 남은 개들이 거의 없다며 만남을 피해다니던 끝에, 25일 저녁에서야 굳게 걸어 잠근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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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 냄새가 코를 찌르고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어두컴컴한 비닐 하우스 안에는 감옥같은 시설에 칸칸이 갇힌 십여 마리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비닐 하우스 밖으로 어떠한 계절이 오고 가는지도 모른 채 평생을 갇혀서 산 동물들이었습니다.
한 때 70여 마리까지도 길렀었다는 불법 번식장 내부는 개들의 털이 뒤엉킨 녹슨 뜬장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개들이 지내는 공간도 바닥에 분뇨가 눌러 붙은 채로 환기조차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식장 주인은 마당에 풀어놓은 개들을 포함해 14마리의 개들의 소유권을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동물들을 평생 돈벌이용 도구로 이용해 온 번식업자는 뻔뻔하게도 개들을 꼭 좋은 곳에 보내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카라는 해당 번식장 철거까지 지자체와 소통하며 불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다시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계속 주시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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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를 포함하여 총 15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인스타그램 @kara_thebom)로 이동했습니다. 카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마리 중 5마리가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고, 슬개골 탈구, 척추 협착, 피부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털 사이 사이로 진드기들이 바글거리고 치아는 다 녹아 내리고 있었으며, 출산을 많이 한 암컷들은 젖이 퉁퉁 불어 있습니다.
생산업과 판매업이 철저히 분리된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는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펫숍을 근절하고 철저히 관리된 소수의 브리더를 통해 직접 분양받는 시스템 도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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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돈벌이를 위해 햇볕도 들지 않는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착취당하며 살아온 개들이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아 입양가족까지 만나려면 아직 많은 여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일패동 불법번식장 개들의 치료와 입양 소식에 계속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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