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목과 허리가 묶인 채 살기위해 버티던 떠돌이 개

  • 카라
  • |
  • 2022-06-16 20:10
  • |
  • 1203




강원도 평창에 목을 파고들어가는 목줄로 상처가 심한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올무로 추정되는 밧줄까지 허리에 묶인 채로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카라 활동가들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평창에 찾아가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목의 상처는 물론 허리까지 묶여있는 개는 한쪽 다리도 제대로 딛지 못하는 채로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이를 주는 사람을 찾아 마을을 기웃거렸다고 합니다.


제보자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발견되었을 때만 해도 목의 상처만 깊었지만, 며칠 동안 보이지 않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올무 형태의 밧줄까지 허리에 감긴 상태였습니다.




여기저기 다치고 병든 방치견이나 유기견들은 식용으로 잡혀갈 위험에도 상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설치했을 올무에 허리가 걸린 개는, 살기 위해 사력을 다해 이빨로 줄을 끊고 도망친 것으로 보입니다. 


몸이 아프기 때문에 극도로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인 개를 안전히 구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여러 시도를 한 끝에 조금 전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구조 후 자세히 들여다본 목의 상처는 생각보다도 더 참혹한 상태입니다. 살을 파고 들어가는 목줄의 통증에 더하여 허리까지 밧줄에 매였지만, 살기 위해 버텨온 떠돌이 개에게 카라는 '백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앞으로의 삶을 지켜주려고 합니다.






백운이는 현재 24시 병원으로 이동 중입니다. 병원 치료 후 소식은 다시 전하겠습니다. 백운이의 회복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백운이' 치료 후원 > 우리은행 1005-403-622795

💌 기부금 영수증 신청 > https://www.ekara.org/support/receipt

🌱동물권행동 카라는 정부지원금 없이 100%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카라의 활동에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일시/정기후원이 동물을 살릴 수 있는 실천적인 힘입니다.


댓글 1

남리안 2022-07-28 21:0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