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파주 인근 떠돌이견 및 방치견 구조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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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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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카라는 올무에 다리가 묶여 떠돌아다니는 개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살리고 싶은 마음에 활동가들은 제보 영상과 주소 하나로 개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 개 발자국과 다리에 매달린 줄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로도 몇 시간 동안 개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개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 달이 지난 후 개의 최근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무에 묶여 있던 다리가 결국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개의 주요 근거지도 찾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카라는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 개의 행방을 확인했습니다. 개는 떠돌이 개들과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떠돌이 개들은 유기견, 혹은 방치견이거나 그 새끼들이었습니다. 갓 출산한 것으로 보이는 어미견,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백구 등 여러 마리가 해당 장소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도움 없이 저들끼리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구조를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개들을 기다리다, 백구 한 마리와 다리를 잃은 개가 들어와 포획틀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게 포획에 성공을 했나 싶었는데, 올무에 다리를 잃은 개가 필사적으로 철망을 기어 올라 탈출을 했습니다.


몇 달의 구조가 실패하여 너무 허망했지만, 이곳에 있는 개들 또한 위기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올무에 다칠 수도 있었고, 로드킬이나 아사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카라는 떠돌이개 무리의 구조를 결정했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갓 출산한 것으로 보이는 어미견의 새끼를 수색했습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빈 컨테이너 밑에 새끼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심스레 새끼들을 하나하나 컨테이너 아래에서 구조한 후, 새끼들을 미끼 삼아 어미견 포획까지 성공했습니다.



현재 카라는 총 성견 2, 새끼 5마리를 구조한 상태입니다. 다리가 잘린 개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구조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 구조한 개들에 대한 소식도 추후 다시 전하겠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개들의 삶이 올무에 의해 망가지지 않도록 카라는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법과 제도의 개선, 교육과 문화 영역에서의 활동으로 그 어떤 개들도 방치되거나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후원으로 카라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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