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입양가족의 날, 네 번째 "Thanks Family Day"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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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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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입양가족의 날 네 번째 “Thanks Family Day”가 열렸습니다.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입양가족의 날 행사 “Thanks Family Day”(이하 땡팸)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매일 변하는 일기예보와 눈앞 뿐 아니라 마음도 뿌옇게 만들던 황사 예보를 체크 했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황사가 심한데 괜찮을까 신청하신 분들이 안 오시면 걱정 또 걱정 신청자 리스트에서 보고 싶은 아이들의 이름을 확인하면 설렘 또 설렘. 이렇게 종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청룡열차를 타며 5월 13일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3일 아침이 밝고 다행히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분당의 애견운동장 “다독다독”에 도착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입양 가족들이 하나 둘 도착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접수가 시작되고 카라팀과 아름품팀으로 나누어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름품은 카라의 입양카페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카라의 전신이기도 합니다.

접수를 하면서 카라와 협찬업체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도 한 아름 안겨드렸죠.



임순례 대표님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저녁까지 지방 영화 촬영을 진행하시고도 피곤한 기색 없이 기쁜 마음으로 달려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올해는 진행을 전문 MC에게 부탁드리지 않고 활동가가 직접 진행해보았습니다.

조금 어설픈 대신 더 친근감 있는 진행을 해보고자 함이었는데 괜찮았나요?

 


시작은 OX 퀴즈로 가볍게 몸을 풀었죠.

반려견을 위한 상식과 카라에 대한 내용을 문제로 제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알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이어서 향해 달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함께 달리기 등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결승선에서 애타게 부르는 가족들에게 쏜살같이 뛰어가는 아이들 사이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기 바쁜 아이도 있고,

술래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 끝나자 마자 냅다 뛰기 시작해서 광탈하는 아이, 

전력 질주를 하는 엄마에게 혼자 가시라며 만세 신공으로 하네스를 벗어버리고 홀로 산책을 떠나는 아이 등

재밌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죠.

어느새 승부는 잊고 다 같이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을 마치고 MVP 선정, 경품추첨 등을 통해 땡팸을 축하해주신 협찬사들의 선물을 나눠드렸습니다.

이어진 자유시간에는 인사도 나누고 땡팸 참가 소감도 들어보고 준비해온 도시락도 나눠 먹으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도 있고 가족들 옆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아이들도 있지만 모두 하나같이 행복해 보여서 활동가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땡팸은 1년에 한 번씩 입양가족들이 모여 운동회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카라의 명실공히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입양가족들이 늘어나고 행사 호응도 좋아져서 카라의 활동가들도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올해 땡팸은 폭발적인 반응으로 처음으로 입양 신청자 분들의 신청을 조기 마감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못 오시는 분들 만큼 활동가들도 너무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오실거라 예상하고 행사를 준비했지만 입양가족들의 성원이 저희의 예상보다 더 폭발적이었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 자리 마련하겠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2017 "Thanks Family Day"는

내추럴발란스, 닥터모두&제이스펠, 사라캣, 아페토, ANF, 웁스마이독, 위드마이, 
카길애그퓨리나, 풀무원, 호텔카푸치노, 한국마즈, 퓨리나

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입양봉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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