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법 개정안 조속 통과 강력 촉구 기자회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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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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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물건이 아닙니다!"

21대 국회가 1년도 채 남지 않는 시점에서 지난 4월 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내 본 「민법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심사・처리하는데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특검법 중심의 임시회가 이루어지고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의원의 사보임으로 본 개정안의 심사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오늘 27일, 전국에서 활동하는 15개 동물보호단체들이 국회 앞에 모여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리에 함께해 주신 단체 대표/활동가들은 점점 잔혹해지는 동물학대에 대한 미약한 처벌은 근본적으로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현행법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반복될 수밖에 없으며, 동물의 온전한 복지로의 진보는 커녕 인간 생명도 존중받을 수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동물의 비물건화 명문화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등 모든 동물을 존엄한 생명으로 인식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에 입을 모았습니다.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발의한 민법 개정안. 지난 2021년 10월 국회로 넘어온 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습니다. 현행 민법 상 동물은 우리가 통상 물건이라고 칭하는 가방, 의자와 같은 "물건"입니다.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이라는 비상식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바로 입법기관인 국회의 역할입니다.
4・4합의를 지키기 어렵다면 5월 안으로 반드시 통과되도록 법사위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국회가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고 시민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할 때 연대를 요청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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