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대신 농장을!] 후기 - 특별대담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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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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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카라가 마련한 특별대담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가 개최되었습니다.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는 카라의 공장식 축산 반대 캠페인인 '공장 대신 농장을!'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1부 멜라니 조이 박사의 강연, 2부 멜라니 조이 박사-임순례 대표의 대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담에 함께 해주신 많은 시민 분들이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추방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도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대담이 끝난 후에는 멜라니 조이 박사의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박사의 저서인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의 판매도 이루어졌습니다.
판매 수익은 동물보호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 강연과 대담을 위해 내한한 멜라니 조이 박사는
특별강연의 대담처럼 무의식중에 잠식당한 우리 사회의 '육식주의'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칫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인식의 문제를 흥미롭게 강연해주셨어요.
멜라니 조이 박사의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청중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육식주의(Carnism)'라는 개념을 창시한 멜라니 조이 박사의 강연을 경청하는 청중들.

멜라니 조이 박사는 사회심리학자답게 육식주의의 문제점을 다양한 방면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남성우월주의, 백인우월주의 등의 잘못된 인식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처럼
지금은 '육식주의'라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동물학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등
멜라니 조이 박사의 강연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육식주의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강연과 육식(주의)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청중들은 꼼꼼히 설문지를 작성해주셨어요.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 대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의 진행을 맡은 서현진 아나운서는 미국 유학시절 동물과 관련된 졸업논문을 준비하면서
카라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번 대담의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카라의 임순례 대표와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 교수는 현실적인 육식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육식주의로 인한 공장식 축산의 문제 또한 이야기 되었어요.

 

 

대담이 끝난 후 청중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채식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육식과 동물복지의 문제 등등의 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두 대담자 분들은 각각의 의견을 피력해주셨습니다.
질문 중에는 "식물에도 영혼이 있는데 왜 동물을 먹는 것만 문제가 되냐는 이견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답변이 쉽지 않을 법한 이 질문에도 멜라니 조이 박사는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셨습니다.
 
대담이 끝난 후에는 멜라니 조이 박사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잠시 사인회를 준비하는 동안 이미 많은 청중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네요.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에 직접 저자의 사인을 받는 청중들.
박사님은 사인과 함께 청중의 이름도 적어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영어로 멜라니 조이 박사에게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청중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첫 방한이라는 멜라니 조이 박사도 독자들과의 만남을 반가워하셨어요.
나이의 국적을 불문하고 육식주의 매트릭스를 깨뜨리고자 하는 마음은 통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번 강연과 대담을 준비한 스태프들과 기념사진 한 컷.
 
카라가 공장식 축산 반대 캠페인 '공장 대신 농장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이번 멜라니 조이 박사의 내한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육식'이 아닌 '육식주의'의 현실을 깨닫고 더 나아가 '육식주의 매트릭스'를 깨뜨린다면
공장식 축산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카라는 이번 특별대담-강연을 마친 후에도 육식주의 매트릭스를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꾸준한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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