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목요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가축살처분 방지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출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역대 최대의 가금류가 살처분 당하고 있는 이번 AI사태를 통해 현재까지 천만마리가 훌쩍 넘는 가금류가 죽임을 당했고, 이렇게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음에도 AI는 끝나지 않고있습니다.
카라에서도 살처분 문제와 더불어 살처분 과정에 대한 불투명함, 생매장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제대로된 절차로 이행되지 않는 살처분 과정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바 있었습니다.
가축 살처분 후 매몰지에서 매번 벌어지는 침출수의 유출, 이번 AI사태에도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축산농가의 질병 발병 -> 무분별한 살처분 -> 침출수 유출'
반복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동물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로 하였고, 지난 목요일 그 출범을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날 출범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카라를 포함한 동물보호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 등 많은 시민단체에서 함께하는 연대체로, 이번 AI사태를 비롯한 각종 가축 전염병의 발병 시 무분별한 살처분으로 해결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살처분 외의 다른 방법의 모색 등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나갈 예정입니다.